2019.03.31—06
홍콩 시민들이 2019년 3월 31일부터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며 전개한 시위는 6월에 1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로 확산됐다. 9월 16일로 100일째를 맞으며 장기화된 시위는 당초 송환법 폐지 요구에서 중국의 정치적 간섭에서 벗어나려는 민주화 운동으로까지 그 성격이 확대됐다.

HONG KONG / DOCUMENTARY
THE PROJECT / HONG KONG
자유와 권리를 위해 거리에 모인 시민들, 그들이 서로의 곁을 지키며 만들어 낸 긴장과 연대의 순간을 기록합니다.
PART I / PHOTOGRAPHS
홍콩 공항과 홍콩 전역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
HONG KONG · 2019
72 SELECTED PHOTOGRAPHS
PART II / CONTEXT
자유와 권리, 그리고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거리와 공항에 모인 홍콩 시민들의 저항과 연대에 관한 기록입니다.
2019.03.31—06
홍콩 시민들이 2019년 3월 31일부터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며 전개한 시위는 6월에 1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로 확산됐다. 9월 16일로 100일째를 맞으며 장기화된 시위는 당초 송환법 폐지 요구에서 중국의 정치적 간섭에서 벗어나려는 민주화 운동으로까지 그 성격이 확대됐다.
2019.06.09—20
송환법 2차 심의를 앞둔 6월부터 참여 인원이 크게 늘었다. 특히 6월 9일에는 주최 측 추산 103만여 명이 시위에 참가했다.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홍콩 정부는 6월 12일 2차 심의를 미뤘고, 6월 20일로 예정됐던 개정안 표결 처리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2019.09.04—16
9월 4일 홍콩 정부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대규모 시위를 촉발한 송환법을 공식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위대가 제시해 온 다른 요구 사항은 거부해 시위 해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홍콩 시민들은 송환법 폐지 외에도 시위대에 대한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원의 조건 없는 석방과 불기소,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시행 등을 요구했다.
시위 장기화
이후 홍콩 당국은 시위대를 향한 총격으로 충격을 안긴 데 이어 복면금지법까지 시행했다. 이 법에 따르면 경찰은 복면을 쓴 시민에게 복면을 벗을 것을 요구할 수 있으며, 불응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과 2만 5,000홍콩달러(당시 약 38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ARTIST'S NOTE
홍콩의 거리에서 시민들이 서로의 곁을 지키며 만들어 낸 장면을 기록했습니다. 우산 아래 모인 사람들의 몸짓과 긴장, 질서와 연대가 한 프레임 안에 겹쳐 있습니다.
이 사진은 거대한 사건의 이름보다, 그 안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자리를 지킨 한 사람 한 사람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