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6
새벽,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인근에서 규모 7.8의 1차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규모 7.5의 2차 지진이 이어지며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대, 특히 알레포 일대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TÜRKIYE / TRAUMA & MEMORY
THE PROJECT / TÜRKIYE
대지진이 지나간 자리에 남겨진 사물과 빈 공간을 통해, 재난 이후에도 계속되는 기억과 트라우마를 기록합니다.
PART I / PHOTOGRAPH
무너진 도시와 임시 거주지, 구호 현장, 그리고 재난 이후의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
TÜRKIYE
28 SELECTED PHOTOGRAPHS
PART II / CONTEXT
두 차례의 강진이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의 도시와 마을, 그리고 수많은 사람의 삶을 뒤흔들었습니다.
2023.02.06
새벽,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인근에서 규모 7.8의 1차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규모 7.5의 2차 지진이 이어지며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대, 특히 알레포 일대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명 피해
유니세프가 공개한 집계 자료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서는 50,096명이 사망하고 최소 115,00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7,259명이 사망하고 12,00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집계 시점과 기관에 따라 수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재난지역
튀르키예 정부가 초기 재난지역으로 선포한 10개 주는 하타이, 킬리스, 가지안테프, 샨르우르파, 디야르바키르, 아디야만, 말라티아, 카흐라만마라슈, 오스마니예, 아다나입니다. 이후 엘라즈으도 피해 지역에 포함됐습니다.
ARTIST'S NOTE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사진 작업을 이어 가고 있는 사진가 SUNNY입니다.
「튀르키예 대지진 트라우마」는 2023년 2월 6일,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인근 마을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대지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트라우마를 기록한 사진 작업입니다.
저는 인간의 감정이 파동처럼 다른 사람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파동을 받은 사람은 타인의 고통을 함께 나눔으로써 그 무게를 덜어 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사진은 인간의 파동을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사진으로 세상을 바꾸는 방법입니다.
지진이 발생한 2월 6일 이후, 저는 3월에 튀르키예로 들어가 일주일 동안 지진 피해 마을과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재난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눈은 어둡고 괴로워 보였습니다. 이분들에게 계속해서 인터뷰를 요청하고, 끔찍한 기억을 다시 입으로 말하게 하는 것은 또 다른 폭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뷰 대상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동의를 얻은 뒤 진행했습니다.
여러분이 지진으로 가족과 친구, 이웃을 잃은 튀르키예 사람들의 고통의 파동을 느끼고 함께 나누어 주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튀르키예에서 일어난 재난은 우리 모두에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